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2-4로 밀린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왔다.
시애틀은 마지막 타석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대신해 이대호를 투입했다.
이대호는 디트로이트의 우완 마무리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 1볼-1스트라이크로 겨루다가 3루째인 시속 132㎞(82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임무를 완수한 이대호는 대주자 숀 오말
오말리는 다음 타자 케텔 마르테의 안타에 3루까지 나갔지만, 아오키 노리치카가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시애틀은 그대로 2-4로 패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3(123타수 36안타)으로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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