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 FA컵 16강은 이변 없이 막을 내렸다. 아마추어나 하부리그는 물론이고 같은 리그 하위 팀의 반란도 없었다.
FA컵 16강 8경기가 22일 진행됐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 전북 현대와 FC 서울,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 성남 FC가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챌린지(2부리그)는 부천 FC가 유일하게 8강에 올라갔다.
수원은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산토스의 선제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전남은 내셔널리그(3부) 용인시청을 4-2로 꺾었다. 스테보가 첫 2골을 넣었고 2-1이었던 후반 12분 정석민이 결승골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조석재의 추가골로 4-1. 후반 44분 실점했으나 승패와는 무관했다.
↑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단국대와의 2016 FA컵 16강에서 연장 끝에 이기며 고전했다. 이종호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홈에서 단국대를 3-1로 꺾었다. 후반 10분 선제실점 후 6분 만에 이종호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연장전을 피하진 못했다. 연장 전반에도 득점에 실패했다가 후반 6분 이종호, 10분 김신욱의 골로 이겼다.
서울은 챌린지 안산 무궁화를 2-1로 이겼다. 윤주태가 선제골과 결승골로 승리를 주도했다. 최용수 감독은 안산전을 끝으로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이적한다.
인천은 챌린지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김대중이 선제골, 후반 24분 케빈이 추가 골을 넣을 때만 해도 완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대전은 후반 28분과 추가시간 4분 잇달아 득점하여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9분 김도혁이 결승골을 넣어 이겼다.
부천은 K3(4부리그) 경주시민축구단을 3-1로 격파했다. 클래식 팀끼리의 대결이었던 울산-광주는 후반 30분 이창용의 선제결승골로 울산 승리. 15라운드 현재 울산은 4위, 광주는 7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성균관대를 2-0으로 꺾었다. 후반 24분
FA컵 준준결승은 7월13일로 예정됐다. 대진은 아래와 같다.
■2016 FA컵 8강 대진 / 7월13일
수원 삼성 vs 성남 FC
FC 서울 vs 전남 드래곤즈
전북 현대 vs 부천 FC
울산 현대 vs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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