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총력전이 시작됐다. 이례적으로 퀵후크를 사용하며 승률 5할 복귀에 승부수를 던졌다.
SK는 26일 문학 두산전에 좌투수 김태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2009년 SK에 입단한 김태훈은 이날이 프로 데뷔 후 첫 선발등판이었다. 김태훈은 나름 제 몫을 했다. 2⅓이닝 1실점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박건우와 국해성을 연속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민병헌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며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태훈은 후속 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빼앗겨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닉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 김태훈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팀 타선이 2회말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고, 3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첫 타자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
SK는 이날 마운드에 있는 자원을 모두 가용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최근 선발투수들이 버티면서 불펜사정이 좋다. 김태훈도 선발보다는 첫 번째 나오는 선수에 가까운 기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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