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3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자리를 맡게 된 오승환의 등판은 무산됐다.
이대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7서 0.282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1-1 균형을 이루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여기서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9번 오말리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2-1로 앞서 나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 이대호가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News1 |
이어 5회 직선타, 7회 내야 땅볼, 9회 내야 땅볼로 뒤의 세 타석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경기는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1회초 1점을 낸 뒤 1~3회 1점씩 내주며 1-3으로 뒤지던 세인트루이스는 5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득점(4,1,2,1,2득점)하며 시애틀 마운드를 두들겼다. 시애
한편,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등판할 것으로 보였던 오승환은 팀이 9-6으로 앞선 9회초 토미 팜과 맷 카펜터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보태면서 11-6까지 달아나자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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