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연승을 이었고, 워싱턴 내셔널스는 연패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는 27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 9연승을 달리며 44승 30패를 기록했다. 2위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5게임 앞선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1위를 달렸다.
선발 조시 톰린이 8이닝을 던지며 피홈런 3개를 맞았지만, 모두 솔로 홈런에 그쳤다. 타선은 5회 폭발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후안 유리베, 타일라 나퀸의 백투백 홈런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마이크 나폴리의 홈런으로 다시 6-2로 앞서갔다. 이어 로니 치젠할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끌어내렸다.
↑ 클리블랜드는 9연승을 달렸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워싱턴 내셔널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홈런이 이들을 구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7회초 호세 로바톤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앞서갔고, 8회에는 클린트 로비는이 2점 홈런을 때려 3-0을 만들었다. 8회와 9회 1점씩 내주며 한 점 차로 쫓겼지만, 숀 켈리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태너 로악은 7이닝 7피안타 1몰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성적으로 시즌 7승을 신고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7이닝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이안 케네디의 활약을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1로 승리, 지난 두 번의 대패를 설욕했다.
짜릿한 끝내기의 기쁨을 맛본 팀도 세 팀이나 된다. LA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제프리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으며 7-6으로 이겼다. 4회까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에인절스는 7회 마이크 트라웃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5점을 더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7-7로 맞선 9회 코너 길라스피의 2루타로 결승점을 냈다. 길라스피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홈으로 부른 자리에서 9회 마크 레이놀즈의 2점 홈런을 앞세워 9-7로 이겼다.
↑ 워싱턴은 클린트 로빈슨의 2점 홈런에 힘입어 밀워키를 제압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 27일 메이저리그 결과
미네소타 7-1 양키스(승: 타일러 더피, 패: 네이던 에오발디)
컵스 1-6 마이애미(승: 호세 페르난데스, 패: 제이슨 하멜)
클리블랜드 9-3 디트로이트(승: 조시 톰린, 패: 저스틴 벌랜더)
샌디에이고 0-3 신시내티(승: 앤소니 데스클라파니, 패: 루이스 페르도모, 세: 토니 신그라니)
메츠 2-5 애틀란타(승: 버드 노리스, 패: 바르톨로 콜론, 세: 아롤디스 비즈카이노)
탬파베이 5-12 볼티모어(승: 타일러 윌슨, 패: 드루 스마일리)
토론토 2-5 화이트삭스(승: 크리스 세일, 패: 마르커스 스트로맨, 세: 데이빗 로버트슨)
워싱턴 3-2 밀워키(승: 태너 로악, 패: 제이콥 반스, 세: 숀 켈리)
휴스턴 1-6 캔자스시티(승: 이안 케네디, 패: 덕 피스터)
보스턴 2-6 텍사스(승: 마틴 페레즈, 패: 클레이 벅홀츠)
오클랜드 6-7 에인절스(승: 휴스
필라델피아 7-8 샌프란시스코(승: 코리 기어린, 패: 세베리노 곤잘레스)
애리조나 7-9 콜로라도(승: 카롤로스 에스테베즈, 패: 실비노 브라초)
세인트루이스 11-6 시애틀(승: 케빈 지그리스트, 패: 닉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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