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훈련 기간이 턱없이 짧아 난관이 예상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창진과 권창훈 등 올림픽 예선 기간 맹활약한 선수들은 예상대로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23세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 3명은 공격수 손흥민과 석현준, 수비수 장현수.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이들이 전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대표팀의 목표는 2회 연속 메달 획득.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전에 비해 엷은 선수층에다 일정 문제로 국내 훈련 없이 다음 달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해서야 본 훈련이 가능합니다.
훈련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그마저도 대회를 코앞에 두고 합류해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현재 전력을 냉정하게 보자면 60~70점 정도입니다. 상파울루에 도착하면 더 열심히 정신력을 발휘해 잘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대회 직전 이라크, 스웨덴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신태용호.
여러 난관을 뚫고 4년 전 동메달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