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월드 챔피언 독일은 '토너먼트 강자'다웠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유로2016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누르고 4강 티켓을 획득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은 2010~2012년 스페인이 그랬던 것처럼 월드컵과 유로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한걸음 다가섰다.
↑ 유로2016 4강에 진출한 독일. 사진(프랑스 보르도)=AFPBBNews=News1 |
독일은 전반 16분만에 주전 미드필더 자미 케디라가 부상 아웃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6분 마리오 고메스의 헤더 골은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 판정을 받았다.
그러던 후반 20분 메수트 외질이 선제골을 넣었다. 고메스~헥토르로 이어지는 완벽한 패스웍에 이은 외질의 침착한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기쁨도 잠시. 독일은 11분 뒤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레오나르도 보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 독일 이탈리아 경합 장면. 사진(프랑스 보르도)=AFPBBNews=News1 |
하지만 독일은 신이 결정한다는 승부차기에 가서는 끝내 웃었다. 양팀 골키퍼의 선방쇼 끝에 독일의 9번째 키커인 헥토르가 득점하고 다미안이 실축했다.
독일은 프랑스-아이슬란드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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