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9)은 복귀전 일정을 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으로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틀 앞으로 다가 온 복귀전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달렸던 류현진은 약 21개월의 공백 끝에 오는 8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와 8일 경기 중에 8일 경기에 더 편안함을 느껴서 이날을 복귀전으로 택했다.
↑ 류현진이 복귀 일정을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홈경기로 잡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여기에 7일은 낮경기인 반면, 8일 경기는 밤에 열린다. 투수에게 더 편한 시간이다. 다저스타디움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런 변수들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그가 꼽은 변수는 단 하나, 5일 휴식이었다. "5일을 쉬고 던지는 게 나에게도, 팀에게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며 결정의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 번 던지고 나서 5일을 쉬는 것보다는 시작하면서 5일을 쉬고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
한편, 다저스는 전날 선발 등판한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좌완 불펜 루이스 아빌란을 콜업했다. 전날 6인 로테이션 운영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이후에 확정된 로테이션은 없다"며 선발 운영에 대해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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