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이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첫 장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 안타다.
↑ 김현수는 부상으로 교체됐고,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를 뽑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볼티모어의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부상 교체됐다. 무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때린 뒤 1루까지 뛰어가다 오른 햄스트링을 다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4-2로 이겼다. 에인절스는 1회 1사 1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의 담장 상단 맞히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루 주자 콜 칼훈이 처음에는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이 홈 충돌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을 뒤집었다.
볼티모어는 4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2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6회에는 상대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페드로 알바레즈의 높이 뜬 타구를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가 뒤쫓다 낙구 지점을 놓쳤고, 시몬스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알바레즈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J.J. 하디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에인절스가 8회 알버트 푸홀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볼티모어 선발 틸먼은 7이닝 3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에인절스 선발 팀 린스컴은 5 2/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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