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마침내 메이저 대회(월드컵·유로) 우승의 한을 풀었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르투갈은 매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호보였지만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르투갈은 그동안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5승 1무 18패의 절대 열세를 보였다.
특히, 1975년 이후 치른 10번의 A매치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악몽과 같은 10전 전패를 기록했다.
그런 프랑스 징크스를 무려 41년 만에 깼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더더욱 위기를 맞았다.
더구나 상대 팀은 4강에서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포르투갈은 그러나 그라운드를 나간 호날두의 눈물을 보며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고, 마침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6강부터 결승까지 4번의 경기에서 4강 웨일스전을 제외하고 3경기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얻은 값진 우승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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