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해설 관둘래, 유스팀 맡을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내민 선택지를 보고 애제자 티에리 앙리는 말했다. 그냥 떠나겠습니다.
앙리가 아스널과 결별을 택했다.
↑ 한때 최고의 콤비.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UEFA A 라이센스 취득차 아스널 아카데미 코치직을 맡아온 앙리는 지난 4월 구단으로부터 제안받은 U-18팀 수석코치직은 끝내 수락하지 않았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12일 "앙리는 방송일을 관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앙리는 "벵거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 콰메 암파두 U-18팀 감독을 비롯 후배들, 클럽과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작별인사를 했다.
앙리는 2014년 현역 은퇴 후 스포츠 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 분석위원으로 활동했고, 유로2016 기간에는 ‘BBC’ 간판으로 활약했다.
1999년부터 200
하지만 해설을 맡은 이후로 올리비에 지루, 아스널 전술 및 전력에 관해 벵거 감독과 자주 삐걱거렸다. 현 분위기상 벵거의 아스널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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