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탈퇴 처분이 내려진 kt 김상현에 대해 조범현 감독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kt는 13일 오전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 선수에 대해 징계 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께 전라북도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길을 지나가는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 행위를 하다 도망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조 감독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다”며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자꾸 일어나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
이날 조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팀을 재정비하고 다시 잘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감독은 “나는 내일 전반기 마치고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며 “후반기 경기에는 팀을 잘 추슬러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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