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생소한 느낌일까. 그렇지 않다. 올 시즌 1군과 퓨처스 무대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한 낯익은 얼굴들이 다수 축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전망.
휴식기에 들어간 2016 KBO리그. 15일부터 이틀간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마당인 올스타전이 고척돔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행사에 예정된 가운데 15일은 미래의 주역들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지만 볼거리는 풍성하다. 특히 올 시즌 1군 무대까지 밟으며 눈도장을 찍은 잠재력 풍부한 자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현재의 퓨처스 올스타를 넘어 후반기에는 1군의 주역이 될 가능성도 결코 낮지 않다.
↑ 올 시즌 kt 1군과 2군을 오가며 활약한 투수 박세진(사진)이 15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이외에도 전상현, 서예일, 안익훈 등 1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다수의 자원들도 참가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KIA 전상현과 한화 김재영도 이번 시즌 1군 무대를 경험했다. 경복중-대구상원고를 졸업한 전상현은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에 뽑혔다. 무엇보다 지난 6월10일 광주 삼성전에서 같은 고졸루키 정동현과 함께 9이닝 완벽투를 합작하며 승리를 이끈바 있다. 당시 전상현은 2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이후에도 5경기 더 출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약진하며 한화 선발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재영은 정규시즌 돌입 후 1군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출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화 팀 사정상 귀한 사이드암 투수기에 후반기 다시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내야에서는 두산 신예 서예일과 KIA 황대인이 이번 시즌 1군과 퓨처스를 오가며 활약했다. 외야는 LG 영건 중 한 명인 안익훈과 두산 김인태가 선발됐다. 발군의 수비실력을 자랑하는 안익훈은 퓨처스리그에서 부족했던 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인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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