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홈런에 울고 웃었다. 홈런을 맞고 패전위기에 몰렸지만 팀 동료의 솔로포에 힘입어 극적으로 패전은 모면하게 됐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등판해 14개를 던지며 1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내주며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68에서 1.82로 상승했다.
↑ 오승환이 23일 LA다저스전에 피홈런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지만 9회말 세인트루이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승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제드 저코가 다저스 마무리 잰슨에 동점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오승환을 패전에서 구하는 극적인 동점홈런이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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