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 바르셀로나 주전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28·크로아티아)가 이적설을 직접 반박했다. ‘유로 2016’ 휴가 중인 라키티치는 8월 초 선수단에 합류한다.
라키티치는 23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에 손수 글을 올려 “바르셀로나와 2016-17시즌을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가 됐다고 말한 ‘미켈 소르스’라는 사람은 나의 대리인이 아니다. 이반 라키티치의 에이전트는 ‘아르투로 카날레스’가 유일함을 밝힌다”고 공지했다.
↑ 라키티치가 SNS에 개인훈련 사진을 올리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부정하는 글을 남겼다. |
바르셀로나는 지난 21일 이적료 3500만 유로(438억6095만 원)에 라리가 발렌시아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23·포르투갈)를 영입했다. 고메스와 라키티치는 중앙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적잖은 금액을 투자하여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베스트 18 출신의 유망한 20대 초반 선수를 데려왔으니 라키티치의 퇴단 가능성이 불거지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라키티치는 2014-15시즌 라리가-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을 석권하는 등 스페인
라키티치가 잔류의사를 직접 밝히긴 했으나 ‘빼어난 실력에도 바르셀로나의 처우가 극진하지 않다’는 문제는 부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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