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에게 28일(한국시간) 만루는 타점 생산의 완벽한 기회였다. 두 번의 만루 찬스를 살린 강정호는 올 시즌 1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을 유지했다.
이날 강정호에게는 두 번의 만루 찬스가 있었다. 3회 1사 만루와 7회 1사 만루. 여기서 모두 타점을 생산하며 4타점을 올렸다.
↑ 피츠버그 강정호가 28일(한국시간) 시즌 첫 4타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피츠버그는 6회까지 3-1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타선은 7회 점수를 벌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1점을 추가하며 계속된 찬스. 4-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서 강정호가 또 다시 등장했다. 강정호는 주저 없이 바뀐 투수 네이트 칸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고, 2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추가 진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그러나 3타점을 추가하며 이 경기서 4타점 째를 올렸다. 올 시즌 첫 4타점 경기. 이전까지
한편, 이 경기에 대타로 출전한 이대호(시애틀)는 초구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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