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다. 역전 결승타를 때려 피츠버그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 역전 2루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더니 아담 프레이저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의 5-3 승리.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서 싹쓸이 패배를 한 피츠버그는 애틀란타를 잡으며 연패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53승 51패
7월 타율이 0.182로 부진했던 강정호다. 밀워키 원정 3연전에서도 8타수 1안타(1경기는 결장)에 그쳤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날 애틀란타전에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2회 무사 1루)부터 병살타를 치는 등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그 1안타가 결정적이었다.
↑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애틀란타전에서 6회초 1사 1,2루서 역전 결승 2루타를 때려 피츠버그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타석에 선 강정호는 폴티네비치의 한복판 몰린 95마일 속구를 힘껏 때렸다. 타구는 좌익수를 넘겨 외야 펜스를 때렸다.
강정호는 프레이저의 적시타로 마르테와 함께 홈으로 쇄도했다(시즌 24득점). 피츠버그는 6회에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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