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번의 공격으로 4점차를 뒤집었다.
시애틀은 3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0-4로 끌려가다 8회 추격의 불씨를 당기며 승부를 뒤집었다.
5할 승률 붕괴 위기를 벗어난 시애틀은 53승 52패를 기록했다. 앞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일격을 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62승 45패)와 승차를 8경기로 줄였다.
시애틀은 7회까지 데이빗 프라이스에게 3안타로 봉쇄됐다. 이대호도 2회, 4회, 7회 등 총 3번 프라이스와 대결을 펼쳤지만,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 3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8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친 로빈슨 카노(오른쪽). 사진=ⓒAFPBBNews = News1 |
보스턴은 부랴부랴 불펜을 가동했으나 분위기는 시애틀에 넘어갔다. 로빈슨 카노는 1사 1,2루서 페르난도 아바드의 낮은 커브를 때려 외야 펜스를 넘겼
이대호는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애틀이 역전에 성공한 뒤 8회 타석서 아바드의 78마일 너클 커브를 배트에 맞혔지만 투수 땅볼 아웃.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59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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