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태권도한마당이 60개 참가국·선수 4,753명의 역대 최다 규모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뜨거웠던 태권도 축제의 현장을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눈부신 공연에 관중석 곳곳에서 탄성이 터집니다.
'태권도의 고수' 국기원 9단 고단자회의 품새와 호신술 시범은 태권도의 고향에서만 볼 수 있는 태권도의 진수입니다.
'이것이 태권도'라고 말한 개막식 공연으로 막을 올린 2016 세계태권도한마당.
전문 선수들의 겨루기인 기존 태권도 대회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 인터뷰 : 오현득 / 국기원장
- "태권도를 통한 하나 된 세상을 만들려고 국기원은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국기원 단·품증을 소지한 태권도 수련인이면 누구나 참가해 격파, 시범, 품새 등을 겨루는 '진짜 태권도 올림픽'.
태권도의 성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 선수들은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아람다르 / 이란 참가자
- "태권도한마당에 참가해서 영광입니다. 정상에 올라 이란 태권도의 힘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태권도의 꽃' 격파와 '태권도의 기본' 품새.
아이돌 그룹의 현란한 군무를 떠올리게 하는 태권 체조.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태권도한마당은 오는 6일까지 11개 종목, 44개 부문에서 최고의 고수를 가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