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경기 중 타구에 맞은 두산 베어스 투수 정재훈이 진단 결과 골절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훈은 3일 잠실 LG전서 4-5로 뒤진 8회 구원 등판했다. 2사 1,2루서 마운드에 오른 정재훈은 박용택을 상대했다. 초구가 박용택의 방망이를 맞은 뒤 정재훈의 오른손으로 향했고, 정재훈은 이 타구에 맞고 말았다.
끝까지 타구를 처리하려 했던 정재훈은 고통을 호소했고, 마운드를 방문한 트레이너가 던지기 힘들겠다는 사인을 보내 이현승과 교체됐다. 정재훈은 아이싱 치료를 한 뒤 병원으로 이동해 X-Ray 검진을 마쳤다. 결과는 우측 팔뚝 전완부 척골 골절.
두산 관계자는 “내일(4일) CT 촬영 등 추가 검진을 한 뒤에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두산 마운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 두산 베어스 투수 정재훈이 골절 진단을 받았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