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동서 1위의 맞대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틀 연속 웃었다.
볼티모어는 4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시즌 61승 45패. 텍사스는 62승 46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1회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먼저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1회말 공격에서 조너던 스쿱과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마크 트럼보의 유격수 땅볼,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맷 위터스의 2타점 중전 안타를 묶어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 볼티모어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역투를 앞세워 텍사스에 이겼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최종 성적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나머지는 불펜의 몫이었다. 대런 오데이가 8회, 잭 브리튼이 9회를 막았다. 올해 유난히 승운이 없는 가우스먼은 지난 2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이후 2경기 만에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 선발 콜 하멜스도 잘했다. 1회 3실점 이후 안정을 찾으며 최종 성적 7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다르빗슈 유와 하멜스, 원투펀치를 내고도 볼티모어 원정에서 연패를 당했다.
이날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김현수는 나오지 않았다. 상대 선발과의 좌우 매치업에 따라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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