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천신만고 끝에 얻은 3연속 위닝시리즈. LG가 짜임새와 함께 투혼을 불태우며 두산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내야수 오지환이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오지환이 제대로 날았다. 이날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그는 3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 중 연장 10회초 달아나는 천금의 솔로포는 백미. 아쉽게 다시 동점을 허용해 승부가 길어졌지만 그의 홈런 한 방이 기나긴 승부에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오지환은 “결승 홈런이 되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온 홈런이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록 동점승부가 이어졌지만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며 선수들과 함께 이룬 승리임을 강조했다.
↑ 오지환(오른쪽)이 연장 솔로포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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