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개최국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첫날 망신을 당했다.
5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의 올림픽 A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표로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했지만, 첫날에는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
↑ 브라질 국민에 실망감을 안긴 브라질 축구대표팀. 얼굴을 감싸쥔 네이마르. 사진(브라질 브라질리아)=AFPBBNews=News1 |
29분과 40분 네이마르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24분 맨체스터시티 신입생 가브리엘 헤수스의 슛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브라질은 후반 14분 남아공 공격수 음발라 모토비가 거친 태클로 퇴장하며 숫적 우위까지 안았지만, 남은 31분 동안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63%의 점유율, 21개(남아공 9개)의 슈팅도 소용이 없었다.
같은 조에 속한 이라크와 덴마크가 0-0으로 비기면서 A조는 4팀 모두 승점 1점을 획득했다.
B조에선 나이지리아가 일본을 5-4로 꺾으며 조 선두를 꿰찼다. 스웨덴과 콜롬비아는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 88하게 뛰어 8-0 대승을 챙긴 한국. 사진(브라질 사우바도르)=AFPBBNews=News1 |
C조 한국은 류승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피지를 8-0 대파했다. 디펜딩챔피
포르투갈과 온두라스는 D조 첫 경기에서 각각 알제리와 아르헨티나를 2-0, 3-2로 제압하면서 1승씩을 추가했다.
이날 하루에만 8경기에서 총 32골(경기당 4골)이 쏟아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