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나제이루 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올림픽 개막식에 주요 정상들과 올림픽 선수들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언론 매체는 브라질 리우데나제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6일(한국 시각)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할 정상들의 수가 45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현재 개막식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만 참석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선수들도 올림픽 선수촌과 마라카낭 경기장의 거리가 먼 탓에 개막식에 불참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호주와 영국 선수단은 4시간 동안 진행되는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의 개막식 참석률조차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브라질은 극심한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어 재정 부족으로 화려하거나 웅장한 규모의 개막식을 준비하지 못 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번 개막식에 투자된 자금은 2100만달러로 4년 전 런던에서 치러진 올림픽 개막식 운영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황에 개막식 연출자인 마르코 발리치는 “운영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열정과 마음이 담긴 쇼를 전할 것이다”고 선수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 그는 “선수들이
이어 “모든 올림픽 이벤트의 중심은 선수들이 돼야 한다”며 “마라카낭 주경기장이 선수촌에서 먼 것은 이해하지만 선수들이 참석하기를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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