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시원시원한 투구였지만, 홈런이 문제였다.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홈런에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맥그레거는 5일 고척 SK와이번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무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역시 시원시원하게 빠른 승부를 펼치며 볼넷은 없었다. 문제는 홈런이었다. 이날까지 맥그레거는 7경기 10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피홈런 1위는 삼성 윤성환이다. 20경기에서 21개의 홈런을 내줬다. 맥그레거의 피홈런 페이스가 더 빠른 것이다.
↑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2회 초 무사에서 넥센 선발 맥그레거가 SK 이재원과 박정권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3회초에는 땅볼로 먼저 2아웃을 잡고 빠르게 승부했다. 이후 맥그레거는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는 삼자범퇴, 5회도 2사 후 이명기에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처리했다.
하지만 6회 정의윤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최정에게 중앙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5실점을 채우고 말았다. 홈런만 3개를 얻어맞았다. 7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지만, 찜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