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멕시코 피지를 꺾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멕시코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C조 피지와 2차전에서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과 1차전에서 2-2로 비긴 멕시코는 1승1무(승점 4)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국(승점 2)과 독일(승점 1)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갔다. 피지는 2연패로 조별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멕시코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전반에 앞선 것은 피지였다. 로이 크리시나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피지의 첫 골이었다.
그러나 멕시코는 후반 들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에릭 구티에레스가 선봉에서 섰다. 구티에레스는 후반 3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11분과 13분 등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멕시코는 카를로스 살세도가 후반 22분에 4번째 골을 넣은데 이어 구티에레스가 후반 28분 자축하는 한 골을 더 넣어 화끈한 역전승을 마무리지었다.
↑ 에릭 구티에레즈. 사진(브라질 리우)=AFP 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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