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안바울이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 결승에서 8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안바울은 세계 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에게 패배하며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경쟁자들을 무너뜨리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안바울은 중고등학교 시절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60kg급 강자로 이름을 알렸으나 대학 진학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에 2013년 말 체급을 66kg급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66kg급 세계랭킹이 없던 안바울은 2014년 제주 그랑프리 국제대회에 시드를 받지 못해 1회전부터 치르는 고난을 겪었지만 은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얻었다. 2015년에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과 최종 선발전까지 모두 석권하며 ‘2015 세계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어 안바울은 2015년 유럽 오픈, 세계선수권,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 2월 독일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대회와 5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안바울은 “최민호 코치님이 많이 알려주신 게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패배와 관련해 “다 핑계다. 어떻게 보면 변명밖에 안된다. 이겨냈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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