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대회를 앞두고 삼바 춤을 추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볼트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삼바리듬과 함께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브라질 무용수들.
자메이카 육상 대표 우사인 볼트도 현란한 발재간을 뽐냈습니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흥겨운 기자회견에서 볼트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육상 대표
-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겁니다. 그동안 저는 충분히 제 자신을 입증해왔고…"
베이징과 런던 올림픽에 이어 3개 대회 연속으로 3관왕에 도전하는 볼트.
부상으로 성적이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200m 세계 신기록을 꼭 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 노르웨이 기자는 질문 대신 볼트를 향한 랩을 선보이며 기자회견장의 흥을 돋우기도
▶ 인터뷰 : 노르웨이 기자
- "당신의 승리를 원하고, 당신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세그웨이와 부딪힌다고 해도 계속 나아가길 바랍니다."
볼트는 오는 13일 남자 예선 100m 경기를 시작으로 대기록을 향한 질주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