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박상영이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펜싱 용어들이 관심을 끈다.
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펜싱 에페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의 출전 종목은 에페. 펜싱은 검과 경기 방식에 따라 에페, 플뢰레, 사브르 세 가지로 나뉘게 된다.
에페는 무게가 770g 이내여야 하는 다소 무거운 검을 쓴다. 에페의 포인트는 찌르기. 머리와 팔, 그리고 하반신까지 모든 부위를 찌르기로 공격할 수 있다. 찌를 곳이 많아 공격적이지만 반대로 노출 부위가 많은 만큼 수비 지향적인 경기가 전개될 수도 있다.
플뢰레는 무게 500g 이하의 검을 사용한다. 플뢰레는 얼굴과 팔을 제외한 상체만 공격할 수 있다. 특히 심판의 시작 선언과 함께 먼저 공격 자세를 취한 선수에게
사브르는 팔과 머리를 포함한 모든 상반신 공격이 가능하다. 찌르기 위주의 에페와 달리 베기 공격까지 가능하다. 사브르는 플뢰레와 마찬가지로 공격 우선권을 적용한다. 사브르에서 사용되는 검은 500g, 105㎝ 이내고 칼날 모양은 삼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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