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을 받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이재학이 지난 9일 결백을 주장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9일 이재학이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학은 9시간가량 이뤄진 조사에서 자신은 승부조작에 개입한 적도, 관련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이재학은 승부조작 사실을 처음 자진신고한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과 같은 해인 2014년 시즌에서 1회초 볼넷을 주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재학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경찰은 은행계좌 등 다른 증거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경찰이 조사를 통해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야구선수들도 수사 선상에 올렸다. 이에 따라 다른 선수들도 승부조작이나 스포츠도박 혐의로 소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신정교 사이버수사대장은 “이재
또 “비슷한 의혹이 제기된 선수들이 더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사를 통해 혐의를 가려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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