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타격은 되는데, 수비가 아직이다.”
LG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7번 이병규(33)의 1군 콜업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전에 앞서 돌아올 전력에 대해 밝혔다. LG는 루이스 히메네스(28), 채은성(26)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9일 경기까지 6연승 행진 중이다. 이병규는 지난달 27일 무릎 통증과 컨디션 저하로 퓨처스리그(2군)에 내려갔다.
↑ LG트윈스의 7번 이병규. 사진=MK스포츠 DB
퓨처스리그에서는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있다. 하지만 9일 1군에는 대졸 신인 외야수 홍창기(23)가 1군에 올라와 선발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치는 것은 되는데, 아직 수비가 안된다. 완벽한 몸 상태가 돼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감독은 이날 출전한 홍창기에 대해서는 “안타는 없었지만 타구의 질이나 타석에서 공을 보는 태도를 보면 여유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불펜에서 마당쇠 역할을 하다가 지
난달 21일 피로누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신승현(33)은 다음 주쯤 돌아올 예정이다. 신승현은 올 시즌 40경기에 출장해 3승 1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양 감독은 “이번주에는 (2군에서) 한 차례 던져야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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