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역시 LG트윈스의 해결사는 박용택(37)이었다.
LG는 10일 문학 SK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8회까지 2-3으로 패색이 짙었지만, 9회초 유강남의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이 터진 뒤, 2사 3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내야안타가 나왔다. 이어 정성훈의 안타에 박용택이 홈까지 파고들어 9회에만 대거 3점을 냈다. LG의 7연승은 짜릿했다.
이날 박용택은 발로 2점을 만든 셈이었다. 결승타가 된 유격수 앞 내야안타에 SK는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세이프로 유지됐다. 정성훈의 타구는 행운이 따랐다. 체공시간이 길었고, 야수들 사이에 떨어지는 타구였다. 박용택이 잡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홈까지 내달렸다.
↑ LG트윈스 박용택. 사진=MK스포츠 DB |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