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본찬이 오늘 새벽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구본찬의 금메달로 한국 양궁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이란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본찬은 프랑스 선수인 발라동을 세트점수 7대 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구본찬.
여자 양궁 장혜진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2관왕에 올랐습니다.
구본찬의 금메달로 한국 양궁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했습니다.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 나선 김종현은 208.2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종현은 모레(15일) 주 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을 따고, 오는 10월 결혼식을 위해 사격선수인 여자친구 권나라 씨에게 정식으로 청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현 / 사격 국가대표
- "은메달 땄으니까 절반은 먹고 들어갔고 이제 앞으로 3자세 있으니까 그때 금메달 따면 (프러포즈를)
김종현이 2012년 런던올림픽 50m 소총 3자세 은메달을 딴 만큼 금메달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대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금메달과 은메달을 한 개씩 추가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5위를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