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19번째에 이어 20번째 피홈런을 맞았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8)가 또 다시 홈런에 울었다.
레일리는 13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팀간 1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2홈런 포함) 2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또 다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시즌 8패(6승)째.
롯데는 3-4로 패했다. 레일리 개인적으로는 6승에서 승수도 두 달 넘게 제자리다. 지난 6월7일 SK를 상대로 시즌 6승을 거둔 이후 이날까지 11경기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는 4번 밖에 올리지 못했고, 5점 이상을 준 경기가 5번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 레일리가 13일 문학 SK전에서 피홈런 두 방에 울어여 했다. 올 시즌 피홈런이 벌써 20개 째로 피홈런 단독 3위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레일리는 이후 다시 감을 잡았다.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7회는 1사 후 2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2루에 두긴 했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이후 타선이 9회초 최준석의 솔로홈런과 오승택의 투런홈런으로 뒤늦게 터지며 1점차까지 추격을 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레일리의 초반 집중타와 홈런 두 방을 허용한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으로 자리 잡는 쓰라린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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