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미 존 수술 후 복귀한 브랜든 맥카시의 건강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맥카시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1 2/3이닝 만에 2피안타 5볼넷(1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투구 수는 51개.
그답지 않은 성적에는 이유가 있었다. 다저스 구단은 맥카시가 오른 엉덩이에 결림 증세를 호소해 조기에 강판시켰다고 발표했다.
↑ 2회 도중 강판된 브랜든 맥카시가 더그아웃에서 땀을 닦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러나 여전히 불안했다. 1회부터 볼넷을 남발했다. 1사 이후 스탈링 마르테, 앤드류 맥커친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1, 2루에서 강정호의 왼쪽 다리를 맞혔다. 다음 타자 존 제이소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첫 실점했다.
2회에도 불안은 계속됐다. 하위 타선의 첫 두 타자를 아웃 처리했지만, 아담 프레이지어,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맥커친, 폴란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에 올랐고, 이들과 대화를 나눈 맥카시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그의 부진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신체적인 문제였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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