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그 정도로만 던져준다면야.”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14일 인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3일) 승리를 따낸 이적생 임준혁(32)의 투구에 만족했다.
임준혁은 이날 5이닝 무실점으로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투구수는 71개에 불과해 여유가 있었으나 검지에 물집이 잡혀 비교적 이른 시기에 교체됐다. 피안타는 단 3개였다.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로 SK로 이적한 후 두 번째 선발 등판 만에 맛 본 승리였다.
↑ SK와이번스 임준혁.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에이스 김광현(28)까지 합류하면서 SK는 마운드에 힘이 붙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은 다음 주 등록할 것이다. 일단 1~2이닝 정도 중간에서 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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