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킬러 박세웅(21·롯데 자이언츠)이 갑자기 흔들렸다. 5회에 빅이닝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박세웅은 14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봉쇄했는데 5회말을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4회 2사까지는 완벽했다. 주자를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3회까지 탈삼진 5개를 기록하는 등 11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4회 2사 후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이진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어갔다.
↑ 사진=MK스포츠 DB |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박정권에게 볼넷을 줘 만루를 자초했다.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3-3 동점. 이어진 만루에서 이진석을 삼진 처리해 급한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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