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상대 선발의 난조를 틈타 LA다저스에 설욕했다. 강정호도 2경기 연속 홈런을 뽑으며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피츠버그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59승 56패. 다저스는 65승 52패에 머물렀지만,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패하며 1게임 간격을 유지했다.
5번 3루수로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뽑으며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3호.
↑ 강정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6월 25일 이후 이어졌던 홈런 가뭄(28경기)을 해갈했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 시즌 타율은 0.238로 소폭 올랐다.
강정호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렛 앤더슨을 맞아 볼넷을 골랐다. 앞서 조디 머서의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간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볼넷과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션 로드리게스의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이 터지며 5-0으로 달아났다.
허리 부상으로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스은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치렀지만, 1회 홈런 2개로 5점을 허용한 뒤 손목 부상으로 강판됐다.
피츠버그는 4회 1사 2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중전 안타, 5회 2사 2루에서 해리슨의 높이 뜬 타구를 다저스 우익수 조시 레딕이 햇빛에 공을 놓치며 나온 2루타를 묶어 7-2까지 도망갔다.
다저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1회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4회에는 작 피더슨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7회에는 1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의 보크로 한 점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9회 등판한 조시 필즈를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