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수영에서 5관왕에 오른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트가 늦었던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레이스 중반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갑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볼트의 기록은 9초 81.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남자 육상 100m에서 3연패를 이룬 후 번개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합니다.
우승 후 트위터를 통해 자메이카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한 볼트는 200m와 400m 계주에도 참가해 3관왕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육상 선수
- "내가 세계 최고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여기서 내가 최고라는 것을 입증해 정말 기쁩니다."
자유형으로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접영으로도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은 미국의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
이번 대회 5관왕과 함께 그동안 23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펠프스 / 미국 수영 선수
- "나는 지금 가능한 최고의 자리에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내 커리어를 마치고 싶었던 마지막 모습입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하는 볼트와 가장 높은 곳에서 물러나는 펠프스, 우리 시대 최고의 스포츠스타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