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복식 남자 대표 이용대와 유연성이 지난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복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21-17 18-21 19-21)로 역전패했다.
이날 이용대-유연성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세트에 승리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급격히 발걸음이 느려지며 탄위키옹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이용대-유연성은 세트 스코어 1-2로 석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용대는 “점수가 비슷하다 보니 랭킹에서 앞선 우리가 위축된 플레이를 해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올림픽만 보고 2년 동안 왔는데 이런 경기를 하게 돼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며 아쉬움
유연성은 “너무 아쉽다. 우리가 어떻게 부담감을 이겨낼까 연구했다. 제가 조금 더 받아줬더라면 충분히 해볼 만 했는데 아쉽게 됐다”며 “마지막에 ‘고맙다’고 말하며 끝내고 싶었는데 ‘미안하다’고 끝내게 돼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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