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하계올림픽경기대회 남자축구 통산 2번째이자 연속 준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좌절된 한국에 대해 이웃 일본도 연민을 나타냈다.
신태용(46) 감독이 지휘한 남자축구대표팀은 14일 온두라스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준결승에서 0-1로 졌다. 유효슈팅 7-4와 점유율 64%-36%로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 14분 선제결승골 허용을 극복하지 못했다.
일본 축구 매체 ‘콜리’는 16일 리우 8강 요약보도에서 “온두라스는 경기 시종 밀렸으나 회심의 한방으로 4강에 합류했다. 반면 올림픽 연속 메달을 목표로 임한 한국은 경기내용이 우세했던 만큼 억울할 만한 패전이었다”면서 “병역면제를 꾀했던 와일드카드(만 23세 이상)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은 종료호루라기가 불린 후 심판을 거세게 다그치다 눈물을 흘리고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 올림픽대표팀이 리우축구 8강 탈락 후 원정응원단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벨루오리존치)=AFPBBNews=News1 |
한국은 2004년 아테네에서 하계올림픽 첫 조별리그 통과와 8강을 경험했다. 2012년 런던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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