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세계여자 배드민턴 랭킹 7위인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랭킹 1위와의 승부서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세트 스코어 0-2(12-21 16-21)로 졌다.
상대는 세계랭킹 1위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초반 8점차까지 벌어지는 등 1세트를 완벽히 밀리며 허망하게 내준 성지현은 2세트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공간을 잘 활용한 마린의 공세에 당해내지 못했다. 중후반 잠시나마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거기까지였다. 결국 두 세트 모두 비교적 큰 점수 차이로 내준 채 탈락에 고배를 마셨다.
한편 성지현까지 탈락하게 되자 이제 남자 단식 손완호(27·김천시청)가 남은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는 18일 중국의 청룽과 8강전을 치른다.
↑ 성지현(사진)이 여자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브라질 리우)=AFP BBNews=News1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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