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육상 400m 경기에서 결승선 앞 다이빙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화제를 낳고 있다.
샤우내 밀러(바하마)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여자 400m 결승경기에서 49초44를 기록해 금메달을 땄다. 반면 이날 경기내내 줄곧 선두를 지켰던 400m 최강자 펠릭스(미국)는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경기의 순위는 장시간의 영상 판독이 필요했다. 판독 결과 밀러가 펠릭스보다 0.07초 먼저 결승선에 가슴이 닿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로 밀러는 올림픽 400m 금메달을 확정 지었으며 개인 최고 기록인 49초55보다 무려 0.11초나 단축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밀러는 “다이빙 골인을 의도하지 않았다”며 “나는 넘어졌을 때 머릿속이
이어 밀러는 “넘어져서 다리가 다쳤지만 그래도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날 외신들은 “밀러가 다이빙으로 펠릭스를 속상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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