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진수 기자] 올림픽 사격에서 역대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37·KT)가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에 감사인사를 했다.
진종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격 대표팀과 귀국한 뒤 “개인적으로 간절하게 바라고 결과적으로 잘 됐는데 열심히 훈련했고 국민 여러분의 응원덕분이다”고 말했다.
진종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시격 남자 권총 50m 결선에서 193.7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종목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 진종오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부모님과 함께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결국 그는 마지막 두 발 중 첫 번째 발을 10.0을 쏴 1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9.3점을 적중시키면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앞서 기대를 모은 10m 공기권총에서는 관중들의 응원 소리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결선에서 5위에 그치고 50m 결선에서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지만 결국에는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다.
진종오는 “아무래도 (10m)는 더 많이 준비하고 연습했던 종목인데 더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내려놓고 하니 50미터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격의 묘미가 한발 한
그는 “오늘 딱 (귀국장을) 나오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것이었다. 진종오를 응원해 주셔서 국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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