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KBO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피칭으로 팀의 연승에 앞장섰다.
스캇 맥그레거는 17일 고척 롯데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했다. 시즌 4승(2패)째. 속구(33구)와 커브(33구), 슬라이더(24구)로 완급 조절을 해가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넥센은 전날 앤디 밴헤켄이 연패를 끊어낸 데 이어 맥그레거까지 외국인 원투펀치의 힘을 앞세워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았다.
↑ 넥센 스캇 맥그레거가 17일 고척 넥센전서 데뷔 최고 호투를 앞세워 시즌 4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맥그레거는 경기 후 “오늘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홈런을 내주지 않은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빅이닝을 내줘 한 번에 무너졌었는데 오늘은 그러지 않기 위해 더 집중하려 했다”면서 “오늘 특히 제구가 낮고 날카롭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시즌 4승째와 최다 탈
염경엽 감독은 “선발 맥그레거가 희망투를 보여줬다. 코칭스태프의 조언이 맥그레거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고,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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