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국가대표팀 박세리 감독이 ‘엄마 리더십’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골프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에 입국한 박세리 감독은 숙소에서 선수들에게 부대찌개를 끓여주며 요리 솜씨를 발휘하기 시작했고 경기 전날인 16일 저녁에는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으로 선수들의 입맛을 돋우게 했다.
대표팀 숙소를 같이 쓰는 한 관계자는 “박 감독이 직접 마켓에 가서 과일까지 직접 고른다”며 “선수들이 먹을거리와 잠자리 등 환경을 편하게 느껴야 경기력 발휘가 수월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1라운드가 열린 17일에는선수 4명의 경기시작 시간이 다양
전인지는 16일 인터뷰에서 “박세리 감독님이 엄마보다 더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러면 감독님이 ‘결혼해야 한다’고 하실까 봐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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