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9번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상대 선발 프라이스를 맞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18로 내려갔다.
지난해 12월 볼티모어와 계약 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붙어보고 싶은 투수로 프라이스를 지목했던 김현수는 이날 드디어 프라이스를 상대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강한 땅볼 타구를 때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가며 아웃됐다. 5회에는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 보스턴 선발 프라이스는 18일(한국시간) 볼티모어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 전까지 좌완 투수 상대로 14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던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좌완 상대 안타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회 2사 만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잘 맞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으며 대량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김현수의 호수비에도 볼티모어는 대량 실점을 면하지 못했다. 1-1로 맞선 3회 선발 딜런 번디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5회 샌디 레온에게 다시 2점 홈런, 타일러 윌슨이 6회 데이빗 오티즈에게 1타점 2루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다.
반면 보스턴 선발 프라이스는 6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시즌 66승 5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게임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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