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화제인 가운데 그의 당선 소감이 눈길을 끈다.
19일(한국시각) 유승민은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후보 23명 가운데 2위로 당선됐다. 번째로 많은 1544표를 얻은 것.
유승민은 당선 이후 기자회견에서 “기쁨도 있지만 책임감이 무겁다. 제가 노력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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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고 외로웠다.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해 조금 울컥했다”면서 “지난 25년간 필드에서 나를 위해 뛰었다면 지금부터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
유승민은 12년 전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탁구 최강’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지으면서 일약 전국구 스타가 됐다. 이후 각종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승승장구했다.
한편, 유승민은 리우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2일부터 IOC 총회를 거쳐 임기 8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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