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대호 기자] V-리그 10주년 올스타에 빛나는 여자배구 역대 최고 리베로 김해란(32·KGC인삼공사)이 생애 2번째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5위를 함께한 김해란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참가한 국가대항 메이저대회였다. 40년 만의 메달이라는 소원을 성취하지 못하여 많이 아쉽다”면서 “염원을 이루려면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선수 개개인의 준비도 한층 충실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 리우올림픽 일정을 마친 김해란(오른쪽)이 귀국장에서 서병문 대한민국배구협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재현 기자 |
김해란은 “나이 때문에라도 다음 올림픽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리우에서는 재밌고 열심히 수비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이킨 후 “아프지 않고 몸 상태도 좋았다.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V-리그 수비상 3회 경력자인 김해란은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의 통산 2번째이자 20년 만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2006년 제15회 도하아시아경기대회와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에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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