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 1루수 C.J. 크론이 선수단에 다시 합류했다.
크론은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에인절스타디움에 합류했다. 그는 자닌 13일부터 트리플A 솔트 레이크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해왔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크론은 지금까지 아주 훈련을 잘해왔다"며 이날 훈련에서 큰 이상이 없다면 하루 뒤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크론이 왼손 골절 부상을 털고 팀에 다시 합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소시아는 "부상당하기 전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한다. 그는 타점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중심타선에서 그가 필요하다"며 크론의 복귀를 반겼다.
크론의 복귀는 최지만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지만은 지난 7월 크론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됐다. 이후 29경기에서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출루율 0.258 장타율 0.417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1루와 좌익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좌타자라는 이점이 있지만, 최근 팀에 합류한 좌타 외야수 닉 버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1루에서도 플래툰 파트너였던 제프리 마르테가 타격이 상승세를 타며 출전 시간을
룰5드래프트로 최지만을 영입한 에인절스는 그에게 마이너 옵션을 사용할 수 없다.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려면 지명할당 이후 웨이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근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았던 상황을 고려하면 부상자 명단에 보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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